지광스님─그대는 부처님의 사랑을 느끼는가!(1)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송암사 댓글 0건 조회 1,912회 작성일 14-06-04 15:05본문
그대는 부처님의 사랑을 느끼는가!
부처님은 우리를 외아들이라 하셨다
─서울 능인선원 지광스님─
1. 화목과 감사한 마음은 평화
모든 게 순조롭게 흘러갈 때나 일들이 주변의 상황과 인연이 맞아서 무리없이 같은 보조를 취할 때 는 탈이 나지 않습니다.
우리의 건강이나 내가 하는 일도 마찬가지 입니다. 순조롭게 나갈 때와 주변 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을 때 또 모든 여건이 화목할 때 탈없이 일들이 전개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로 장부에 뭔가 이상이 있을 때는 소리가 납니다.
배가 고프면 꼬르륵 꼬르륵 소리가 나고 이상 상태가 있을 땐 신호음이 울려서 의사 선생님들은 청진기를 대고 그 신호음을 듣습 니다.
또 한의사들은 맥을 짚어서 이상 상태를 체크를 합니다.
무엇인가 문제가 있을 때는 소리가 나 고 삐꺼덕 거리고 탈이 생기는 것입니다.
부처님 말씀에 따르면 우리들이 삶을 도모하다가 고장이 생기거나 다치거나 병에 걸리거나 또는 악 령에 걸리게 되는 것은 주변의 모든 만물과 불화한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슬기로운 사람 들은 주변의 천지만물들과 잘 화합하는 사람들입니다. 화합을 잘 이룰 때나 주변 사람들과 더불어 살면서 그들에게 대한 고마움이 자리할 때나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이 있을 때는 모두 화목하게 됩니 다.
부모님에게 불만이 많으면 화목하게 됩니까?
남편에게 감사하지 않으면 자꾸 이상한 소리가 흘 러나오고 아내에게 감사하지 않을 때 아내에게 짜증을 부리지 않습니까?
아랫 사람들에게 또는 모 든 사람들에게 감사할 때 별 탈이 나지 않지만 뭔가 미흡할 때 괜히 큰 소리가 나고 짜증이 나는 것 입니다.
하지만 모든 만물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들 때는 조화를 잘 이뤄갈 수 있습니다.
감사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데 어떻게 감사가 됩니까? 따져보면 하나하나가 다 감사로울 수 밖에 없 습니다.
만일 등산을 한다면 밋밋하고 평탄한 길만 가지 않습니다. 바위도 있고 골짜기도 있고 나무 등걸도 있습니다.
곤란함이나 고통스러운 것도 지금 당장 견디기는 어렵지만 오르고 보면 다 감사합 니다. 곤란함 조차도 기쁨의 초대 같은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어떨까요?
감사를 느끼지 못하는 것 은 상대편에게 문제가 있는가요 아니면 내 편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따져보면 감사할 것 투성이 인데 너무 욕심이 커서 혹은 생각이 미흡해서 감사를 입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열 가지 를 잘 해준다 하더라도 한 가지가 미흡하면 그 한 가지를 가지고 더 자극을 받지 않습니까? 하여간 화목한 마음은 감사와 사랑의 마음에 의해서만 평화로워 질 수 있습니다.
항상 조그마한 일 에도 감사하라는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참된 평화는 감사와 사랑에 의해서만 가능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갑갑하고 답답할 때가 있지만 부처님 말씀대로 때가 되면 폭풍도 가라앉는 것이고 폭우도 반 드시 그치는 것이며 해일도 반드시 물러가게 돼 있으며 지진도 반드시 평정으로 돌아갑니다. 평화스 럽고 안정된 마음만이 진리의 본질입니다.
혼란스럽고 투쟁이 끊임없는 것은 혼돈의 양상입니다.
부처님은 일체의 악업은 모두가 깨달음의 결핍으로부터 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깨달음의 등불을 켤 때 어둠은 사라지므로 차원이 좀 높게 생각을 하면 모든 것을 대할 때 한결 마음이 가뿐할 수 있 습니다.
비행기를 탈 때 어떤 때는 아래는 비가 오지만 비행기가 고공으로 뜨면 먹구름이라거나 폭 우라거나 상관이 없지 않습니까? 좀 높이 떠버리거나 차원을 달리하거나 생각을 달리하게 되면 전 혀 새로운 세상이 열리게 됩니다.
우리가 화나고 짜증이 날 때 무슨 아이디어가 떠오르겠습니까? 그러나 좋은 아이디어나 좋은 지혜는 마음의 평정으로부터 온다고 할까요? 천계로부터 온다고 할까 요? 분명히 화목이라거나 화합이라거나 감사로부터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그래서 가정에서 사랑하는 마음이 아닐때는 아들딸들도 낳지 말라는 이유도 그래서 입니다. 사랑의 마음으로 일을 해야지 잘 됩니다.
서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지 가정생활도 평화롭고 아름답습니다.
감사함이 자리 하지 않을 때는 어려움과 어두움이 감돌게 돼 있습니다. 항상 사랑의 마음으로 살라 입니다.
부처님 말씀대로 남이 괴로움이 당할 때 그것을 보고서 괴로움 을 제거해 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와 절실한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 때가 참으로 중요 한 것입니다.
항상 발고여락(拔苦與樂) 상대방에게 내가 즐거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을 가져야 됩니 다. 그리고 항상 부처님과 함께 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또 왜 부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라 고 하는고 하니 차원이 다르게 살라 입니다. 격랑으로 푹풍우 치는 마음이나 해일과 지진이 일어나는 마음은 모두 표면에서 일어나지 않습니까?
높이 차원을 달리 하면 좀 평화롭잖습니까?
[출처:능인선원 홈페이지에서 옮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